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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고 거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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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사도행전 20:32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설교 요약

서론: 참된 교회와 은혜의 방편

오늘날 수많은 교회 중에서 참된 교회를 구분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그 교회에 은혜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은혜란 교회의 분위기나 은사,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이 정확하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된 교회는 은혜의 방편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은혜의 방편은 곧 은혜가 전달되는 통로를 뜻하며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88문답에 따라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하나님의 말씀 선포
2.
성례의 정당한 시행
3.
기도의 사용
하나님은 이 방편들 없이도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지만 , 성경에서 통상적인 수단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교회 안에서 바르게 실행될 때, 우리는 그 교회가 참된 교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속의 은혜를 전달하는 방편: 말씀의 중요성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떠나면서 어떤 유능한 지도자에게 부탁한 것이 아니라,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설교자 역시 중요하지만, 설교자가 전하는 그 말씀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하며 은혜의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성도들은 초대 고린도 교회 사람들처럼 , 말씀 자체보다 설교자에 더 관심을 가지고 평가하고 비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일 뿐이며 , 진정한 은혜의 방편은 말씀이므로, 우리는 설교자보다 그가 선포하고 가리키는 그리스도와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은혜의 방편은 객관적 실체로서 성경이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찬송, 교제, 만물을 통해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은혜의 수단이라기보다 은혜의 수단을 사용한 열매 또는 결과로 보아야 합니다. 말씀과 성례, 기도로 은혜를 누리지 못한다면, 찬송은 노래일 뿐이며, 성도의 교제는 세상의 교제와 다를 바 없게 됩니다.
신비주의자들은 은혜의 방편을 무시하고 직통계시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나 , 성령의 역사는 신자로 하여금 절대로 성경과 멀어지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연구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직통계시를 주장하거나 , 타로 점을 보듯 성경을 가볍게 취급하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입니다. 말씀은 깊은 묵상과 열심 있는 연구가 뒷받침된 다음에 전파되어야 하며 , 성도는 이 말씀을 사모하고 청종해야 합니다.

죄인을 구원하고 거룩케 하시는 방편으로서의 말씀

사도행전 20장 32절 말씀처럼,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사람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말씀은 우리를 든든히 세우고 강하게 하며 , 죽은 영혼도 살리는 능력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89문답은 하나님의 말씀이 구원에 효력 있게 되는 방식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성령님은 말씀을 읽는 것, 특별히 말씀을 설교하는 것을, 죄인들을 확신시키고 회심하게 하며 거룩함과 위로 안에서 믿음을 통해 구원에 이르도록 그들을 세우는 효력 있는 수단이 되게 합니다. 말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고 거룩케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말씀을 선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 이를 위해 자격을 갖춘 목사가 있어야 합니다. 목사는 하나님 말씀을 연구하고 가장 사랑하며 , 가감 없이 설교하여 성도들을 하나님께로 이끌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부지런함으로 사용해야 할 은혜의 방편

말씀 선포라는 은혜의 방편이 효력 있게 되려면 성도들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성도들이 준비해야 할 두 가지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부지런함과 준비된 마음, 꾸준한 기도로 믿음과 사랑으로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90문답은 구원에 효력 있게 되기 위해 "반드시 부지런함과 준비와 기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배와 설교는 보고 즐기는 쇼나 오락이 아니며 ,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말씀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미리 와서 예배를 준비하고, 기도하며, 믿음과 사랑으로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은 것을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누리는지 아는 유일한 길은 그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앎도 중요하지만 삶이 따라와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가 말하듯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말씀대로 살 용기가 안 나고 손해 볼 것 같을지라도, 담대함을 가지고 말씀을 삶으로 옮길 때, 성령께서 도우셔서 그 삶을 살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말씀을 중히 여기는 삶

우리를 온전하게 하고, 거룩한 주의 자녀로 살게 하는 은혜의 방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만이 우리를 강건하게 세우고, 거룩한 주의 신부로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중심과 예배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 전에 모이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든 순서는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에 온 마음으로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시간 말씀을 중히 여기는 삶을 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 시간에 집중하며, 들은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십시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점검하십시오. 말씀이 우리의 길의 빛이 되도록 말씀으로 인도받는 삶을 사십시오.
말씀이 우리를 든든히 세우고, 거룩하게 하며, 하늘의 기업을 소유하게 할 것입니다. 이 말씀의 능력을 믿고, 말씀을 사모하고 굶주리며, 말씀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될 때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참된 교회로 서게 될 것입니다.

소그룹 나눔지

주제: 『세우고 거룩하게(사도행전 20:32)』

나눔 시작

1.
나의 신앙생활에서 '은혜받았다'고 느낄 때, 보통 어떤 상황이나 경험이었는지 간단하게 나눠봅시다.

1. 말씀 자체에 집중하라

오늘날 우리는 설교자에게 환호하고 비교하며 말씀보다 사람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 대신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 합니까?

2. 말씀을 통해 세우고 거룩하게 하심

말씀이 우리를 구원하고 거룩케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면 , 교회는 이 말씀이 신실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목회자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합니까?

3. 부지런함과 실천으로 말씀을 받기

우리의 예배 생활과 말씀 청종이 "부지런함과 준비와 기도" 없이 가능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며 ,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결단과 실천

1.
말씀으로 인도받는 삶을 살기 위해,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봅시다.

기도 제목

우리가 말씀을 단순한 정보가 아닌, 우리를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은혜의 방편으로 고백하며 말씀을 사모하게 하소서. 그리고 예배를 사랑하고, 말씀에 집중하며, 들은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